네이버파이낸셜(이하 네이버)이 지난 4일 네이버증권 가상자산 서비스를 공개했다.

네이버증권은 국내외 주식 시세와 투자 정보,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국내 주식 투자자 사이에선 종목별 토론방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는 사이트로도 유명하다.

이번 가상자산 서비스 공개로 네이버증권 사이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자산의 △실시간 시세 △차트 △투자 정보 △속보 △토론방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시세 및 차트의 경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및 빗썸과 연동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한다. 여러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거래량·거래대금 비교 △거래상위 종목 △상승·하락·시가총액 순위 등의 정보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특히 가상자산 시세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마다 상이한데, 이를 확인할 때 사용자에게 기준이 되는 거래소를 고를 수 있게 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카카오는 다음검색 및 카카오톡내 샵(#) 검색에서 업비트 시세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가 된다.

또한 테마별 종목란에서는 △메인넷 △DeFi(탈중앙화금융) △NFT(대체불가토큰)·게임 △DEX(탈중앙화거래소) △데이터 인프라 등 가상자산 관련 테마별로 소속된 종목들을 리서치 자료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례적으로 가상자산 투자 정보 플랫폼인 코인니스와 제휴해 언론사 뉴스와는 별도로 가상자산 실시간 속보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아직 네이버증권 모바일 사이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PC 사이트에도 서비스가 적용될지 여부는 공개된 바 없다.